[뉴스락] 고려아연이 '크루서블 JV'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 등이 참여한 합작법인이 고려아연의 공식 주주로 등재됐으며, 신주 발행을 저지하려던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시도는 사실상 무산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이 이사회 결의대로 완료되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등록 절차까지 최종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 등이 참여한 합작법인을 주주명부에 등재하는 절차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증자 자금은 고스란히 미국 현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발행 가액과 총액을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명확히 결의했으며, 납입된 자금은 별도의 원화 환전 절차 없이 달러 상태로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송금될 예정이다.
그간 MBK·영풍 측이 제기해 온 환율 변동 관련 허위 주장이나 등기 불발설 등에 대해 고려아연은 "공시 과정에서 이미 일단락된 사안"이라며, "현재 후속 절차가 통상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의도적인 시장 교란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법적 효력에 대한 논란에도 쐐기를 박았다. 상법 제423조 제1항에 따르면 신주 인순인은 납입을 한 때에는 납입기일의 다음 날부터 주주의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이에 근거해 크루서블 JV에 대한 신주 발행 효력은 대금 납입 다음 날인 2025년 12월 27일부로 이미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증자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의 배후에 조직적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사측은 "미국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려는 조직적 배후가 의심된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시장 혼란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신주 발행의 적법성이 확인된 만큼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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