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특집/진단] "장밋빛 ASV? 시민은 '지옥철'에 갇혔다"... 신안산선 개통 지연에 폭발한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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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특집/진단] "장밋빛 ASV? 시민은 '지옥철'에 갇혔다"... 신안산선 개통 지연에 폭발한 민심

경기연합신문 2026-01-01 19: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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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경기연합신문) 2026년 1월 1일, 정부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하며 안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작 시민들의 반응과 부동산 시장의 온도는 차갑기만 하다.

안산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맘카페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요? 당장 4호선 출퇴근 지옥 해결이 먼저"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수년간 반복된 '교통망 개통 지연'으로 인한 학습 효과 탓에, 시민들은 "눈앞의 전철도 못 뚫는데 10년 뒤 로봇 도시는 믿을 수 없다"는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연합신문이 2026년 안산 부동산 시장의 진짜 뇌관인 신안산선 지연 사태와 이것이 지역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진단했다.

◆ "희망고문만 20년째"... 신안산선, 2026년 개통도 '글쎄'

안산 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은 당초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토지 보상 문제와 공기 지연 등으로 이미 수차례 개통이 미뤄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발표에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토부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전체 공정률은 75% 수준에 그쳐 예정대로 개통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현장 모습(자료사진). 잦은 개통 연기와 공기 지연으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 /사진=뉴스DB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5년 12월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2.1%)은 물론 인근 시흥시(1.8%)보다도 낮은 수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ASV 호재 발표 이후에도 실거래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않았다"며 "대기 매수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신안산선 개통 시기'로, 교통 인프라 확충 없이는 집값 반등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 "공단 도시의 한계"... 낡은 이미지 벗어야 집값 뛴다

경기 침체로 반월·시화 산단의 활력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공단 배후 도시'라는 타이틀은 더 이상 집값 상승의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노후화된 공단 이미지와 부족한 생활 인프라가 안산의 주거 가치를 깎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KB부동산의 2025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안산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250만원으로 인근 광명시(1,850만원), 시흥시(1,420만원)보다 현저히 낮다.

 

▲ 안산 시민들의 주요 출퇴근 수단인 전철 내부가 승객들로 가득 차 있다. 신안산선 개통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은 매일 아침 '지옥철' 고통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DB

건국대 부동산학과 김OO 교수는 "과거에는 공단이 도시 성장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 환경이 집값을 결정한다"며 "안산이 '베드타운'을 넘어 '명품 주거지'로 인정받으려면 GTX-C 상록수역신안산선이라는 혈관을 뚫어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 2026년, 안산시는 '속도전'으로 증명해야

결국 올해 안산 시정의 성패와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화려한 비전 선포'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공사 진척도에 달려 있다.

안산시의회 한 관계자는 "시민들은 이제 조감도나 MOU 체결 기사에 속지 않는다"며 "이민근 시장과 지역 정치권이 올해 안에 신안산선 조기 개통이나 GTX 착공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시민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기연합신문은 화려한 미래보다 시민들의 고단한 출근길내 집 마련의 꿈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2026년, 안산 시민은 기다림에 지쳤다. 이제는 결과로 답할 시간이다.

[팩트체크] 신안산선 개통, 왜 자꾸 늦어지나?

구분 주요 내용 출처
사업 구간 안산(한양대) ~ 시흥 ~ 광명 ~ 서울(여의도) (44.7km) 국토부
기대 효과 안산 → 여의도 25분 소요 (기존 1시간 40분 대비 75% 단축) 사업계획서
당초 계획 2019년 착공 → 2024년 개통 목표 국토부(2019)
공정률 2025년 11월 기준 약 75% 국토부 공개자료
수정 목표 2026년 12월 개통 예정 국토부(2024.12)
지연 원인 용지 보상 지연, 난공사 구간(광명 구간 등) 국토부

[데이터로 보는 안산 부동산]

  •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2025년 12월 기준)

    • 안산시: +0.3% (전년 동월 대비)

    • 경기도 평균: +2.1%

    • 시흥시: +1.8%

    • 광명시: +3.2%

    • (출처: 한국감정원)

  • 안산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 (3.3㎡당, 2025년 4분기)

    • 안산시: 1,250만원

    • 시흥시: 1,420만원

    • 광명시: 1,850만원

    • (출처: KB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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