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의 배우 겸 래퍼 탑(최승현)이 긴 침묵을 깨고 가수로서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본업인 음악 활동 재개를 알리며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탑은 1월 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A NEW ALBUM IS ON THE WAY(새 앨범이 오고 있다)"라는 문구와 함께 1분 9초 분량의 티저 영상을 기습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탑은 종이 위에 펜으로 직접 'TOP SPOT –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이라는 글귀를 적어 내려가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동명의 새 계정까지 개설하며 앨범 발매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컴백은 탑이 솔로 가수로서 무려 13년 만에 내놓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그의 마지막 솔로 곡은 지난 2013년 11월 발표한 '둠 다다(DOOM DADA)'였으며, 빅뱅 멤버로서 참여한 마지막 음원은 2022년 4월 발매된 '봄여름가을겨울'이었다.
특히 올해는 빅뱅이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홀로서기에 나선 탑이 어떤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오랜 자숙 기간을 거친 그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배우 최승현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은퇴 시사 발언을 번복하고 배우로 돌아온 데 이어, 이번에는 래퍼로서의 복귀까지 선언하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예고한 셈이다.
탑은 복귀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남다른 갈증과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백기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작업실에서만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음악을 만들고 마이크 앞에 설 때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순간이었다"며 "살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고, 내면의 어두운 마음과 고통을 견뎌내며 수많은 곡을 작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비판적 여론을 음악적 결과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오징어 게임2'에서의 파격적인 변신에 이어, '다중관점'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 탑이 대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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