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 조사를 지난달 25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사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 대상이 되면 비껴갈 수 없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당초 민주당은 정 대표가 강선우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상조사만 지시했다고 발표했었다.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 지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에서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그런데 김 전 원내대표가 2022년 강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정 대표가 윤리감찰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정 대표는 "강 의원을 포함해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며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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