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에 박정·한병도까지…치열해진 與 원내대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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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에 박정·한병도까지…치열해진 與 원내대표 선거

아주경제 2026-01-01 15:4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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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의원 한병도 의원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의원, 한병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진성준 의원에 이어 박정, 한병도 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당내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잔여 임기는 4개월 남짓에 불과하지만, 이번 선거가 차기 원내대표 연임으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권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3선의 박 의원과 한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임기에 상관없이 도전할 것"이라면서 "2일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8·2 전당대회 당시 박찬대 의원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와 온 인물이다.

한 의원도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출마하겠다"며 "4일 전에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복잡한 당 상황을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을 아꼈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친문계 핵심이나, 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계파를 넘나드는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는 앞서 '관리형 원내대표'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던진 진 의원을 포함해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쳐 '선당후사'의 이미지를 구축, 초반 우위를 점한 상태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백혜련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국회에서 사법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백혜련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국회에서 사법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사 출신으로 계파색이 옅은 백혜련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 측은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검증된 실무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오는 2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사실상 '본 선거'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짧은 임기 동안 리더십을 증명할 경우 차기 선거에서 연임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고령 의원인 박지원 의원은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백 의원이 저에게 (출마 여부를 물어보는) 전화가 왔다"며 "보궐선거가 아니라 (본 선거랑) 똑같으니 원내대표를 생각했다면 나가는 게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함께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5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7일 선거인단을 확정하며, 권리당원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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