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노사모' 출신 첫 당대표로서 노 전 대통령님의 정치철학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권 여사를 만나 "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와 이유도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시절 의원워크숍 후 청와대 오찬이 있었는데, 그때 대통령님께서 주셨던 말씀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정청래의 인생지침'이 되었고, 결국 저를 당대표로 이끄셨다"고 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정 대표에게 "정치는 항상 옳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데 옳은 길이 여러갈래 있을 수 있고, 판단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럴 경우 나에게 무엇이 이익이 되고 무엇이 손해가 되는지 따져보고, 옳은 길 중 손해가 되는 길을 선택하도록 애쓰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저도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할 때 3가지 길이 있었다"며 "'서울시장 출마, 2년 임기 당대표, 지금 1년 임기 당대표'의 3갈래 길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손해가 되는 '임기 1년 당대표'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날밤 저의 번민을 끝내게 된 것도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침'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명록에 기록한 말씀도 저의 번민과 고민을 끝내게 해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노무현의 꿈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권 여사는 "이렇게 찾아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 떡국을 드시고 힘내셔서 국민을 위해 일을 잘 해달라"고 화답했다는 것이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전언이다.
권 여사는 또 "내년에도 떡국을 준비할테니 맛있게 준비할테니 꼭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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