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를 포함한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1일 새해를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과정에서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할 것이며, 이러한 역할이 민주진영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일 새해를 맞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조국혁신당 제공 - 뉴스1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의 활동을 평가하며 새해 덕담을 건넸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민심을 움직였고,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에 앞장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의미도 짚었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은 정치사상 초유의 실험이었고 성공을 거두었다. 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정부를 거치면서 민주주의가 거듭 발전해 왔음에도 계엄·내란으로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극우 내란 정당은 반성은 커녕 내란을 두둔하는 등 놀라울 지경이다"고 꼬집으며 "내란 청산은 현재 진행형이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극우 내란 세력들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중앙 정부의 민주정부로의 교체가 지방정부의 교체로 이어져야 한다. 큰 연대의 틀을 유지하면서 민주진영의 큰 승리와 혁신당의 의미 있는 성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확장과 심화를 강조하며, 조국혁신당이 관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봤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 정부가 생각하지 못하거나, 힘이 미치지 못한 부분에서 조국혁신당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구상을 밝혔다. 조 대표는 "환대에 감사드리고, 대통령님의 말씀을 잘 새겨듣겠다"며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와 함께 내란을 극복했지만 민주정부 수립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1막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2막을 대통령께서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내란 세력에 대한 법률적 심판이 진행 중이지만, 정치적 심판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이 필요하다"며 "민주진보 진영의 힘을 합쳐 '2018 어게인'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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