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새해를 맞아 예방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내란 청산은 현재 진행형이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극우 내란 세력들에 대한 정치적 심판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문 전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며 "중앙정부의 민주 정부로의 교체가 지방정부의 교체로 이어져야 한다. 큰 연대의 틀을 유지하면서 민주 진영의 큰 승리와 조국혁신당의 의미 있는 성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에 앞장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조국혁신당은 정치사상 초유의 실험이었고 성공을 거뒀다. 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주의가 거듭 발전해 왔음에도 계엄·내란으로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극우 내란 정당은 반성은커녕 내란을 두둔하는 등 놀라울 지경"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더 튼실하게 만드는 일이 조국혁신당의 임무"라며 "민주당 정부가 생각하지 못하거나, 힘이 미치지 못한 부분에서 조국혁신당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는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와 함께 내란을 극복했지만 민주 정부 수립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1막이 끝났다"며 "새로운 2막을 대통령께서도 지켜봐주시고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현재 내란 세력에 대한 법률적 심판이 진행 중이지만, 정치적 심판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이 필요하다"며 "민주 진보 진영의 힘을 합쳐 '2018 어게인'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할 것이며, 이러한 역할이 민주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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