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왼쪽)과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에는 부상 악재가, 삼성화재에는 감독대행 체제라는 변수를 안은 상황에서 맞붙는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대한항공(14승3패·승점 40)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화재(3승15패·승점 10)는 최하위(7위)에 머물러 있다.
대한항공은 시즌 중반 들어 잇따른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졌다. 주장 겸 에이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이 지난해 12월 25일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까지는 약 8주가 필요할 전망이다. 여기에 대체자 임재영도 28일 우리카드전(3-1 승)서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고려 중이다.
헤난 달 조토 감독(브라질)은 “정지석과 임재영 모두 팀에 중요한 선수인데 함께 빠져 더욱 아쉽다. 단순히 전력 손실을 넘어, 코트에 서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오래 뛰지 못한다는 점이 마음이 아프다”며 “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빈자리를 메우고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체 자원에 대한 신뢰는 분명했다. 헤난 감독은 “우리카드전에서는 김선호가 잘해줬고, 오늘은 곽승석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시즌 곽승석의 첫 선발 출전”이라며 “훈련을 잘 소화해왔고, 충분히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전 여부는 전적으로 훈련 과정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시즌 초 종아리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회복 이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상우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23일 한국전력전까지 11연패에 빠졌지만, 26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긴 연패를 끊었다. 고준용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은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이제 어떻게든 연승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의 변화에 대해 “가장 달라진 점은 선수들의 의지다. 공 하나하나에 득점을 만들겠다는 모습이 보인다”며 “최근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갔는데, 감독으로서 계속 서서 지휘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부담감 속에서도 준비는 마쳤다. 고 감독대행은 “홈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은 편이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재영의 부상으로 조합이 달라질 수 있어 여러 상황을 대비했다”고 밝혔다.
인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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