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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같은 내용의 ‘친환경 상업용 CO2 세탁기’ 운영에 대한 산업통상부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후 실제 매장에서 CO2 세탁기를 설치해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앞서 LG전자는 자체 연구소에서 CO2 세탁기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운영을 진행해 왔다. CO2 세탁기는 물 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순환시켜 세탁하는 방식의 친환경 세탁기다. 물 사용을 크게 줄이면서 세제 없이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가정용이 아닌 상업용 시장에서 먼저 CO2 세탁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식주컴퍼니와 손을 잡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런드리고의 공장에서 CO2 세탁기를 운영하는 방안과, 의식주컴퍼니와 함께 세탁 솔루션을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말 의식주컴퍼니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의식주컴퍼니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 호텔 전용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런드리고와 함께 세탁 솔루션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단순히 가전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 간 거래(B2B)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 시장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B2B로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앞서 미국 B2B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도 상업용 세탁기 공급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가전 B2B 시장 중 상업용 세탁기 시장이 성장성이 크고, 수익성도 좋은 분야 중 하나”라며 “상업용 세탁 솔루션 기업과 협업하는 한편, 상업용 세탁기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면서 생활가전 B2B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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