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 전제로 생산적 금융 전환"[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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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 전제로 생산적 금융 전환"[신년사]

모두서치 2026-01-01 12:1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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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금융시장 안정과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금감원은 올 한해도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 나아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우리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부동산과 해외주식에 집중된 유동성을 기업으로 유도하고,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산업구조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이 원장은 "이 과정에서 금융소비자가 보호받지 못한다면 금융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돼 생산적 금융의 결실이 반감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공적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감독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 부문을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감독 서비스 전반에 대한 총괄 기능을 부여하는 등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감독 기능 전반을 재설계했다.

그는 "이 같은 제도 개혁을 발판으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을 확립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서민금융 확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포용금응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은행권의 호용금융 경영 실태를 종합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민생금융범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출범하고 현장 중심의 발빠른 대응도 지속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강경한 메시지도 내놨다. 이 원장은 "주가조작은 꿈도 못꾸도록 엄정 대응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중대 사건 등에 대한 조사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조사시스템 구축과 인력 보강을 통해 일반 사건 조사 프로세스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산적 금융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도 예고해다. 은행권 여유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자본규제를 합리화하고, 브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해 부동산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 IT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해킹·정보유출 등 중대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검사·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직접 관할이 아닌 대형 유통플랫폼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기관에 준하는 감독체계를 포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내부 직원들에게 원할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각 업권 내에서는 물론 원 전체적으로 감독·검사·분쟁조정 간 환류 기능의 상호 활성화를 주요 기조로 삼았다"며 "세대와 직급, 부서를 넘어 동료들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홍 속에서도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를 흔들림없이 지켜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국민과 금융시장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변화의 길에서 새롭게 질서를 세우는 단단한 디딤돌이 돼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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