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구수경이 ‘현역가왕3’ 예선 무대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숨은 원석의 재발견을 알렸다.
구수경은 지난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N ‘현역가왕3’에 출연해 서지오의 ‘여기서’를 선곡, 단숨에 무대를 장악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소절부터 터져 나온 파워풀한 보이스는 현장의 공기를 단번에 바꿔놓았다.
이날 무대에 앞서 구수경은 “10년의 굶주림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현역 10년 차로서 긴 무명 생활 끝에 갈고닦은 진짜 나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절실함은 곧 무대 위에서 증명됐다.
무대에 앉아 등을 돌린 채 시작하는 파격적인 연출로 시선을 끈 구수경은 이내 폭발적인 가창력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마녀 심사단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강렬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탄탄한 발성과 카리스마는 끝까지 유지됐다.
원곡자 서지오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심사단의 불도 빠르게 켜졌다. 클라이맥스에서는 고음과 에너지가 폭발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서지오는 “버튼 누를 타이밍을 놓칠 정도였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구수경의 무대는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했다. 장은숙 심사위원은 “노래에 너무 빠져서 버튼을 못 눌렀다”며 아쉬운 비하인드를 전했고, 서지오는 “편곡과 퍼포먼스, 그리고 구수경의 노래가 더해져 ‘현역가왕’에서 다시 태어났다”며 “구수경의 ‘여기서’에는 서지오의 ‘여기서’가 없었다. 구수경이 만든 ‘여기서’였다”고 극찬했다.
최진희 역시 “도대체 어디 갔다가 이제 왔느냐. 너무 아까운 보석 같은 사람이 그동안 묻혀 있었다”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저음은 아무나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정말 멋있었고, 너무 잘 불렀다”고 호평을 보냈다.
한편 구수경은 2019년 KNN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를 통해 이미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예선 무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수경이 ‘현역가왕3’을 통해 어떤 기적 같은 무대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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