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수사 의문" 업무보고 지시…백해룡 "권력으로 제압하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임은정 "수사 의문" 업무보고 지시…백해룡 "권력으로 제압하나"

연합뉴스 2026-01-01 10:59:14 신고

3줄요약

대면보고 대신 서면답변 제출…파견 만료 앞두고 공방 격화

백해룡 경정(왼쪽)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백해룡 경정(왼쪽)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촬영 황광모] 2025.10.27 [촬영 김인철] 2025.7.4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업무보고를 지시했다. 백 경정은 임 지검장의 지시를 '압력'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백 경정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 지검장이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자신에게 수사 상황 대면보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합수단 업무가 향후 제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 수사팀의 파견 연장이 가능한 상황인지 검토하려 한다"며 전날 오전 11시 임 지검장에게 범죄사실 개요와 현재 수사 상황, 수사 계획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동부지검은 "(마약) 밀수범의 진술을 믿기 어려운 여러 정황이 확인된다"며 세관 공무원과 밀수범의 공모 사실을 입증할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대면보고를 8쪽 분량의 서면 답변으로 대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연합뉴스에 "대면보고는 사정이 있어 생략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서면 답변에서 "뜬금없이 구체적 내용을 보고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검사장이라는 권력의 힘으로 일개 경찰 경정을 제압하겠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며 "더구나 수사의 핵심을 묻는 질문은 전혀 없고 매우 지엽적인 내용만을 묻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검찰은 단 한 번도 입국 과정에 대해 살핀 사실이 없고 어떻게 마약을 신체에 부착하고 입국했는지 질문조차 없다"며 "임 지검장이 대놓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백 경정은 임 지검장이 자신을 지휘할 법적 근거와 권한이 없다며 합수단을 해산하고 수사 내용 일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우리 안에 갇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파견 기간 연장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며 "검찰의 감시와 통제를 벗어나 독립된 팀으로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당초 지난해 11월 14일까지였으나 동부지검이 대검찰청에 파견 연장을 요청해 오는 14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합수단은 대검찰청에 백 경정의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way777@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