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으로부터 연하장 받은 민경욱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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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으로부터 연하장 받은 민경욱 “무섭다”

위키트리 2026-01-01 1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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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에게 받은 연하장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고도의 심리전일까"라고 심경을 표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 연수구 민경욱 귀하'라는 수신인 이름이 적힌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연하장 사진을 게재했다.

연하장에는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뜻깊은 여정에 위대한 대한민국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단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 이재명 김혜경'이란 서명이 적혀 있다.

민 전 의원은 "무서운 일이다. 국정 홍보를 위한 가용 예산이 훨씬 많으니까 가능했을까? 그렇게 얻어걸린 걸까?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일까?"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를 썼던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도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엽서를 나의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이재명이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민 전 의원에게 연하장을 발송한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새해를 맞아 광범위한 인사들에게 연하장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민 전 의원도 수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에서 인천 연수구 을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한 정치인이다. 그는 KBS 뉴스9 앵커를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2014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인천 연수구 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곽상도·홍문종·조원진 전 의원과 함께 친박계 대표주자로 꼽혔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했으나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민 전 의원은 제21대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현재는 자유와혁신에 소속돼 있으며,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민 전 의원은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제21대 총선 이후 국내외에서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관련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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