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케데헌’ 헌트릭스(HUNTR/X)의 장기 집권과 화사의 청룡발(發) 역주행, ‘글로벌 수퍼 루키’ 코르티스의 앨범 차트 재점화 속에 버추얼 걸그룹 하데스의 깜짝 1위가 2025년 마지막 차트를 장식했다.
1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52주차(12월 21~27일) 써클차트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52주차 써클차트에서는 헌트릭스와 화사, 코르티스(CORTIS), 하데스(HADES) 등이 부문별 강세를 보였다.
우선 헌트릭스는 대표곡 ‘Golden’으로 글로벌K-pop차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파급력에 기반한 글로벌 챌린지 열풍이 해를 넘기기 직전까지 이어지면서, 2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단순한 OST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IP 파워가 연말까지 굳건한 롱런 기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사는 싱글곡 ‘Good Goodbye’로 디지털(써클지수 1871만5710)·스트리밍·BGM·V컬러링·벨소리·통화연결음 등 6관왕을 기록했다. ‘제46회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이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라이브 실력이 재조명된 결과다. 곡이 가진 애절한 이별 감성이 연말 시즌의 분위기와 맞물리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 화제성이 음원 소비로 직결된 전형적인 ‘역주행’ 성과를 거뒀다.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로 앨범부문 1위(6만1700장)와 리테일 앨범 1위(소매점 판매량 4만6653장)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는 최근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NME 등 글로벌 유력 매체들의 ‘올해의 K팝’ 선정 호재와 맞물린다. 데뷔 앨범 누적 119만 장 판매고와 ‘AAA 2관왕’ 등 연말 결산 시즌에 쏟아진 호평이 팬덤의 소장 욕구를 다시금 자극하며 차트 역주행을 이끌어냈다.
하데스는 데뷔곡 ‘MEGA PIECE HARMONY’로 다운로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크리에이터 봉준이 기획한 5인조 버추얼 걸그룹이라는 화제성에 꿈을 향한 벅찬 감정을 담은 곡의 메시지가 더해져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디지털 차트 52위 진입과 함께 뉴미디어와 K팝의 결합이 만들어낸 새로운 파급력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된다.
이밖에 52주차 써클차트 디지털차트 200위권 신곡은 △하데스(HADES) ‘MEGA PIECE HARMONY’(52위)가 랭크됐으며, 소셜차트 3.0에서는 아일릿(ILLIT)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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