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권오갑(74)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팬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리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권오갑 총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K리그는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힘입어 3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명을 돌파했다"며 "2025년은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6년엔 실제 변화를 이어가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 경기력과 서비스 수준 강화 ▲ 글로벌 브랜드 가치 향상 ▲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 ▲ 지속 가능한 축구 생태계 구축 등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밝혔다.
권 총재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폐지해 구단이 더욱 유연하게 선수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리그 경기 수준과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크니컬 디렉터 제도 안착, 스카우팅 시스템 개선, 부가 데이터 및 스포츠 사이언스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하여 리그의 장기적 경쟁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도 했다. 훈련 시설·경기장 등급제로 시설을 개선하고 그라운드 잔디 품질을 상향 평준화해 안정적인 경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리그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겠다는 게 권 총재의 생각이다. 그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아시아 최고 리그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론 "중계권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자산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판매하고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리그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리그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팬 참여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경기 분석과 중계, 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도입해 K리그만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가겠다는 것도 권 총재의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구단-선수-팬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리그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 구조, 미래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권 총재는 끝으로 지속 가능한 축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며 "선수 육성과 구단 운영, 사회적 책임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는 2026시즌부턴 신생팀 참가로 K리그1(1부) 12개, K리그2(2부) 17개 구단이 경쟁하게 된다.
권 총재는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연고 지역을 보유한 K리그는 이번 변화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팬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K리그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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