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은 가운데 2002년 임오년 '검은 말의 해'에 태어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빈)과 이한범(미트윌란)이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활약 중인 이태석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2025년 이태석은 꾸준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23세라는 어린 나이를 딛고 주전 자리를 꿰찬 게 눈에 띈다.
지난해 이태석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친선 경기까지 홍명보호가 치른 총 13경기 가운데 12경기를 뛰었다.
여름에는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빈으로 이적, 연착륙에 성공해 올 시즌 현재 리그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태석은 7월 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전(3-0 승)에선 A매치 데뷔 도움, 11월 평가전 가나전(1-0 승)에선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와 킥을 구사한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해까지 흐름이라면, 이태석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리백으로 전환한 홍명보호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에 깊이 관여하는 윙백 포지션을 얼마큼 잘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이한범은 작년 6월부터 꾸준히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K리그1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뒤 오랜 기간 벤치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을 대폭 늘린 게 홍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더불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로 안정적인 수비와 연계는 물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한범은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차전 쿠웨이트전(4-0 승)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9월 A매치 미국전(2-0 승)과 멕시코전(2-2 무)에선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두 경기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파트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홍 감독은 스리백 중 두 자리를 김민재와 조유민(샤르자)에게 맡기고 있다.
이한범은 비슷한 또래인 김태현(가시마)과 김주성(히로시마), 후방과 중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진섭(전북) 등과 경쟁하며 북중미 월드컵 동행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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