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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끝낸 BTS 필두… K팝 간판들의 귀환
가요계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빅뱅, 엑소 등 간판 아티스트들이 다시 날갯짓을 시작한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 이들의 정식 신보 발매는 약 3년 9개월 만이다. 음반·음원·티켓 파워를 모두 갖춘 팀인 만큼 컴백 자체만으로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블랙핑크도 신보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블랙핑크가 앨범 단위로 신보를 내는 건 약 4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뛰어’(JUMP)로 글로벌 차트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빅뱅과 엑소도 기대를 모으는 컴백 주자다. ‘음원 강자’ 빅뱅은 올해 데뷔 20주년 앨범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엑소는 오는 19일 정규 8집으로 2년 6개월 공백을 깬다.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저널리스트는 “팬덤을 넘어 대중까지 아우르는 K팝 대표 그룹들의 컴백은 2년 연속 역성장한 음반 시장과 이용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음원 시장의 반등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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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절실한 극장가… 어벤저스·듄 시리즈에 기대감 UP
영화계도 새해 반등을 모색한다.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국내 작품들과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CJ ENM(035760),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5대 대형 배급사가 올해 개봉을 계획 중인 상업영화는 총 22편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연간 40편 안팎이던 개봉 편수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다만 라인업의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2월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나홍진 감독의 ‘호프’,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등 스타 감독들의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윤제균 감독의 천만영화 후속작 ‘국제시장2’, ‘타짜’ 시리즈 신작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어벤져스: 둠스데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듄: 파트3’ 등 인기 시리즈 신작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 등이 주요 기대작으로 꼽힌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내년 국내 영화 편수는 적어도 관객을 끌어당길 작품들이 여럿 눈에 띈다”며 “하반기부터 할리우드 대작이 본격 경쟁을 벌이는 만큼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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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웹툰 IP 앞세운 드라마 시장… 대작 경쟁 본격화
드라마 시장에서도 메가 IP 중심의 제작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상반기 방송 예정인 아이유·변우석의 ‘21세기 대군부인’(MBC), 수지·김선호의 ‘현혹’,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의 ‘재혼황후’(이상 디즈니플러스), 김고은 주연의 ‘유미의 세포들3’(티빙) 등이 시청자와 만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MBC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로 제작 단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현혹’은 제작비 45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알려졌으며, ‘재혼황후’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 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 원작이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유미의 세포들’은 역대 웹툰 원작 드라마 중 최대 흥행작 중 하나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업계는 투자 리스크가 커지면서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IP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다”며 “시즌제나 OSMU(하나의 원천 콘텐츠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전략이 가능한 메가 IP가 나와야 제작과 투자가 선순환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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