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AI 사용 증가…유전자 교정 기술 발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과학을 위한 인공지능(AI)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가 과학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면서 AI를 통해 과학계에 중대한 진전을 이루는 사례가 나오는가 하면 AI 사용 증가에 따른 시스템 결함, AI에이전트 오류 가능성과 같은 부작용도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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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에는 훈련 비용이 많이 드는 LLM(거대언어모델)을 뛰어넘는 기술들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한된 데이터 풀에서 학습하고 특정 추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특화된 소규모 AI 모델이 설계돼 수학적 성능을 강화해서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전자 교정 기술의 발전에 따라 미국에서는 임상시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월 미국 필라델피아 소아병원과 펜실베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개인 맞춤형 유전자 교정 치료’를 통해 희귀 유전 질환인 CPS1 결핍증을 앓는 신생아(KJ 멀둔)를 치료했다고 발표했다.
네이처는 “연구팀은 희귀 대사 질환을 앓는 더 많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교정 치료법을 시험하는 임상 시험을 필라델피아에서 진행하기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연구팀도 내년에 면역계 유전 질환에 대한 유사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에서는 유전자 교정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는 이러한 연구개발과 함께 범용성 유전자가위(치료) 기술 연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범 교수는 “그동안 질환을 특정해도 사람마다 쓰는 유전자 가위가 다 달랐다”면서 “앞으로는 범용성 유전자 치료에 대한 기초기술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세기만 유인 달탐사 주목
올해는 달 탐사 임무로 분주한 한 해라는 특징도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는 올해 4월께 발사돼 오리온 우주선에 네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10일 동안 달 주위를 돈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1970년대 이후 최초의 유인 달 탐사 임무이며, 향후 달 착륙 임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의 큐브위성(K-RadCube)도 함께 실린다는 특징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을 총괄하고, 위성 시스템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지상국 운영은 KT SAT에서 맡은 위성이다. 이 큐브위성은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관측할 계획이다.
중국도 오는 8월 달 탐사선인 창어 7호를 발사해 달 탐사 경쟁에 나선다. 창어 7호는 암석과 크레이터가 많아 착륙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달 남극 부근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어 7호는 얼음 형태의 물을 찾고, 달 표면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같은 진동 현상을 연구할 예정이다.
미국 대중 과학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50여 년 만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유인 달 탐사 임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체 시험 비행이 계속될 예정이며,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우주국(ESA)을 위해 달 위성을 발사하고 달 뒷면에 탑재물을 운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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