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AG 향한 질주…해뜨기 전에도 분주한 진천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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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AG 향한 질주…해뜨기 전에도 분주한 진천선수촌

연합뉴스 2026-01-01 05:3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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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필두로 새벽부터 종목별 맹훈련…최민정 "최강 대한민국 증명할 것"

훈련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진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달 2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년 훈련공개 행사에서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6.1.1

(진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을 잇는 2026년을 맞이해 국가대표선수촌의 하루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연말 찾은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선 해가 뜰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오전 6시대부터 여러 훈련장에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먼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세계 최강' 쇼트트랙 대표팀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선수촌 내 빙상장에서 이른 시간부터 유니폼을 갖추고 얼음을 지쳤다.

고요한 훈련장 안에선 스케이트 날과 얼음이 부딪치는 소리, 선수들에게 시간 기록 등을 알리고 지시 사항을 전하는 코치진의 목소리만 쩌렁쩌렁 울릴 뿐이었다.

선수들은 스타트 동작, 계주에서 서로를 밀어주는 동작을 세세하게 연습하고, 영상 리뷰도 하며 보완할 점을 체크했다.

쇼트트랙 훈련장 안엔 올림픽까지 남은 날짜가 전광판으로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고, 트랙 주변 펜스를 비롯한 곳곳에 붙은 밀라노 동계 올림픽 엠블럼은 대회를 준비하는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쇼트트랙 김길리와 임종언 쇼트트랙 김길리와 임종언

(진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달 2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년 훈련공개 행사에서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왼쪽)와 임종언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6.1.1

이번 올림픽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임종언(노원고)은 "밀라노 올림픽 경기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려고 훈련장 디자인도 바뀌어서 올림픽이 다가오는 것이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올림픽이 한 달 정도 남아 훈련하면서도 더 집중하고 긴장하게 된다"면서 "준비는 이제 마친 것 같고, 좋은 모습을 보일 일만 남은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부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올림픽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전보다는 여유가 생기고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엔 적응됐지만, 계속 바뀌는 경쟁 상대와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하며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최민정은 밀라노에서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과 동·하계를 통틀어 최다 메달(6개) 기록을 동시에 정조준한다.

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강하다고 얘기해왔고, 이번에도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촌 운동장에서 새벽 러닝을 한 뒤 취재진 만난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선수촌 운동장에서 새벽 러닝을 한 뒤 취재진 만난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촬영 최송아]

운동장에서는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한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 법했지만, 고강도 러닝에 선수들의 머리는 땀으로 흠뻑 젖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양평군청)은 "선수촌 식사 중 짬뽕이 정말 끝내준다.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 좋아하게 됐다"면서 "추위 속에 운동하고 나면 무척 생각난다. 그걸 생각하면 운동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땄던 그는 "항저우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 분위기를 타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힘과 기술의 원리가 중요한 종목이라 공부와 연구도 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57㎏ 은메달을 목에 건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어깨 수술 이후 재활도 많이 해서 아프지 않고 상태가 좋다. 근육이 많이 빠져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2002년생 말띠인 재일동포 허미미에게 '말의 해'에 일본에서 열리는 올해 아시안게임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촬영 최송아]

그는 "아시안게임이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항저우 대회 때는 단체전에만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 선수가 5개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근대5종 대표팀 선수들도 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일 수밖에 없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을 깨고 나온 선수들은 실내 트랙에서 스트레칭을 비롯해 몸을 푼 뒤 야외 트랙을 쉼 없이 뛰었고 웨이트트레이닝 등도 소화했다.

1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에 도전하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모처럼 선수촌에 들어와 하는 훈련이 고되지만, 적응 중이다. (5종 중 승마를 대체해 도입된) 장애물 종목에도 계속 적응하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의 해를 맞이한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며 미소 지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올림픽을 앞두고 동계 종목 맞춤형 영양과 메디컬 지원을 우선으로 신경 쓰고 있다. 간식 등도 선수들이 원하는 부분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한 해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트랙 달리는 국가대표 선수들 트랙 달리는 국가대표 선수들

(진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달 23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신년 훈련공개 행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트랙을 달리고 있다. 2026.1.1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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