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올 일은 없다.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호일룬이 2026년 나폴리로 완전 이적할 예정이다”라며 나폴리 디렉터 만나가 현지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덧붙였다.
만나는 “호일룬 계약에서 의무 이적 조항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다. 우리는 호일룬을 충분히나폴리 일원으로 그릴 수 있고, 선수 본인도 이제 스스로를 나폴리 선수로 여기고 있다”라며 호일룬이 나폴리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생,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 호일룬. 그는 올 시즌 맨유를 떠나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 주전 스트라이커를 맡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 결국 맨유의 최전방 개편 과정에서 ‘매각 1순위’로 분류된 호일룬은 쫒겨나듯 나폴리로 떠났다.
이탈리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간 나폴리 주전 공격수였던 로멜로 루카쿠가 부상 이탈해 빠르게 주전을 차지했는데 곧바로 임팩트를 발휘했다. 맨유 시절 비판받았던 결정력을 회복하며 현재까지 공식전 19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는 중이다.
재기에 성공하자 맨유를 저격하는 듯한 문구를 남겼다. 나폴리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볼로냐를 2-0으로 승리했다. 볼로냐전 출전해 우승에 일조한 호일룬은 경기 직후 “이런 게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나폴리 생활에 만족 중인 호일룬은 맨유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뤘는데 결국 현실이 됐다.
로마노 기자는 “이 거래로 맨유는 임대료 600만 유로(약 101억 원)를 이미 받았고, 2026년 여름 의무 이적 옵션 발동 시 4,400만 유로(약 747억 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라며 구체적 계약 내용을 알렸다. 곧 열릴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영입 자금에 쓰일 귀중한 실탄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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