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X엄지원, 故 이순재 이어 대상 주인공 "인연 없는 상인가 싶었는데…" (KBS 연기대상)[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안재욱X엄지원, 故 이순재 이어 대상 주인공 "인연 없는 상인가 싶었는데…" (KBS 연기대상)[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1-01 00:08:13 신고

3줄요약
엄지원-안재욱,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안재욱과 엄지원이 '2025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5 KBS 연기대상'이 개죄됐다. 이날 진행은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과 엄지원이 차지했다. 한 작품에서 대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16년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이후 9년 만이다.

KBS 방송 캡처

무대에 오른 안재욱은 "대상은 저하고는 인연이 없는 상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늘 있었는데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창 바쁘게 드라마를 열심히 할 때 오히려 이런 큰 수상의 영예에서 빗나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책도 많이 하고 푸념도 많이 늘어놓고 불평 불만도 쏟아내면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까, 어떤 부분을 채워 나가야 조금씩 완성될까 고민도 많았다"며 "그러면서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나보다는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안타까워하는 내 모습이 많은 거 같은데 지난해 (이순재) 선생님의 수상소감을 들으면서 참 많은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저렇게 오랜 연기 생활을 하시는 선생님께서도 겸손하고 저렇게까지 고마워하시는데 내 그릇이 너무 작았구나 한참을 채워가야 하는 몫이 많이 남았구나, 참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KBS 방송 캡처

이와 함께 "처음으로 받는 대상, 전년도에 수상하신 선생님이 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었을 거 같다. 오늘 많이 그립고 아쉽다"며 "집에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가 생겼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 상의 무게감과 책임감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 보면서 더욱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열하며 무대에 오른 엄지원은 "큰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순재 선생님 영상을 보고 제가 감정이 터져서 죄송하다. 미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 선배님, 선생님들은 너무나 큰 연기의 스승이셨다. 너무너무 감사 인사 드리고 싶고 이 자리에 계신 동료, 선후배님들께도 너무 감사 드린다"며 "다시 만나게 된 배우들끼리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께 사랑을 주는 감동을 주는 마음으로 연기했으면 좋겠다. 이 대상이 생각보다 너무 무거운데 대상의 무게를 알고 진심을 전하는 배우로 성장하겠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KBS 방송 캡처

최우수상은 '은수 좋은 날'의 김영광과 이영애, '화려한 날들' 의 이태란이 각각 수상했다. 이영애는 수상 소감을 전하기 전 故 이순재, 김지미, 윤석화에 대한 추모를 해 눈길을 끌었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옥택연, 서현과 '24시 헬스클럽' 이준영, '수상한 그녀' 정지소가 공동 수상했다. 1월에 결혼을 앞둔 옥택연은 수상소감을 통해 예비신부의 이름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준영은 군 입대를 직접 언급하면서 "사고 안 치고 잘 살겠다"고 전했다.

​​KBS 방송 캡처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윤박, 유인영, '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이 각각 받았다. 윤박은 3주 뒤 태어날 2세에 대한 소식을 전했고, 정일우는 故 이순재에 대한 추모를 잊지 않았다.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대운을 잡아라' 박상면, '여왕의 집' 박윤재, 함은정이 가져갔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우수상을 품에 안은 함은정은 남편인 김병우 감독에 대한 감사를 전해 신혼다운 면모를 뽐냈다.

조연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김동완과 박준금이 수상했다. 김동완은 수상 후 "저는 생활형 연예인이기 때문에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구현숙 작가님이 정말 몇 달을 제작진을 보채서 저를 고집해주셔서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KBS 방송 캡처

인기상은 '24시 헬스클럽' 이준영, 정은지가 수상했고, 베스트커플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엄지원, '24시 헬스클럽' 이준영-정은지, '화려한 날들' 정일우-정인선,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현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윤박-이봄, '은수 좋은 날' 김영광-이영애,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옥택연-서현 등 총 7팀이 가져갔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석기와 신슬기, '화려한 날들' 박정연이 수상했다. 가수 박학기의 딸로 유명한 박정연은 "첫 시상식에서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단막극상은 '러브: 트랙' 양대혁(사랑청약조건)과 김아영(러브호텔)에게 돌아갔고, 청소년연기상은 '신데렐라 게임' 김건우와 '은수 좋은 날' 김시아가 받았다.

작가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구현숙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하 2025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안재욱, 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우수상 여자 = 이영애(은수 좋은 날), 이태란(화려한 날들)
▲최우수상 남자 = 김영광(은수 좋은 날)
▲미니시리즈 우수상 여자 = 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정지소(수상한 그녀)
▲미니시리즈 우수상 남자 = 옥택연(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이준영(24시 헬스클럽)
▲장편드라마 우수상 여자 = 유인영(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인선(화려한 날들)
▲장편드라마 우수상 남자 = 윤박(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일우(화려한 날들)
▲일일드라마 우수상 여자 = 함은정(여왕의 집)
▲일일드라마 우수상 남자 = 박상면(대운을 잡아라), 박윤재(여왕의 집)
▲조연상 여자 = 박준금(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조연상 남자 = 김동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베스트커플상 = 안재욱, 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준영, 정은지(24시 헬스클럽) 정인선, 정일우(화려한 날들) 하승리, 현우(마리와 별난 아빠들) 윤박, 이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영애 ,김영광(은수 좋은 날), 옥택연, 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인기상 = 이준영, 정은지 (24시 헬스클럽)
▲작가상 = 구현숙(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단막극상 여자 = 김아영(러브호텔)
▲단막극상 남자 = 양대혁(사랑 청약 조건)
▲신인상 여자 = 박정연(화려한 날들), 신슬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신인상 남자 = 이석기(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청소년 연기상 여자 = 김시아 (은수 좋은 날)
▲청소년 연기상 남자 = 김건우(신데렐라 게임)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KB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