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박상면 "이 상 받기까지 19년 걸려" 감격 [KBS 연기대상]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5 KBS 연기대상' 박상면과 박윤재가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5 KBS 연기대상'이 개죄됐다. 이날 진행은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맡았다.

이날 일일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은 '대운을 잡아라' 박상면, '여왕의 집' 박윤재가 공동 수상했다.

박상면은 "기가 막히다. 이런 상도 다 받고"라며 "이 상 받기까지 19년 됐다. 19년 전에 KBS에서 조연상 받았다. 19년 걸렸다"며 "정말 열심히 하면 이런 결과가 올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다음부터는 꼭 빠른 시일 내에 상을 받을 수 있게 좀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윤재는 "박상면 선배님과는 제가 20살 연극영화과 들어갔을 때 뮤지컬로 처음 만나 뵀는데 그때 저는 뒤에서 춤추는 코러스였다. 이렇게 같은 무대에서 상을 받게 돼서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KBS에서 두 번의 상을 받았는데 첫 번째는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고, 이번에는 좀 감사하면서 살라고 주신 것 같다. 스태프들, 동료 배우분들께 너무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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