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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오흥수 역을 김동완은 남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김동완은 “KBS에서 주연으로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그땐 배우만 전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보니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도 이제 중년이다. 중년 배우가 되니 섭외 연락이 없어지더라. ‘그동안 연기 열심히 했고 행복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작가님이 저를 캐스팅 해주셔서 집중해서 열심히 연기했다”며 울먹였다.
김동완은 “오랜만이라 잘하진 못했다. 한번 더 기회를 주시면 잘해보겠다.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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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작품에 공주실 역으로 출연한 박준금은 여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박준금은 “친정집인 KBS에서 21살 때 데뷔했다. 어느덧 활동한 지 40년이 훌쩍 넘었는데, 되돌아보면 한여름밤 꿈처럼 짧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이 정성껏 누룩을 빚고, 시청자분들께서 맛있게 익어가도록 사랑해주신 덕분에 막걸리 같은 따듯한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보탰다.
‘KBS 연기대상’은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 등 한 해 동안 KBS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 진행은 장성규, 남지현, 문상민이 함께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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