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외인, 일본 홀렸다?…"2군 선수들에 귀감 됐던 선수, 퇴단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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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외인, 일본 홀렸다?…"2군 선수들에 귀감 됐던 선수, 퇴단 아쉬워"

엑스포츠뉴스 2025-12-31 20:4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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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2026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선전을 기원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31일 "2025시즌 마친 뒤 한신 타이거즈에 이별의 계절이 찾아왔다. 팀을 떠나게 됐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한신의 홈 구장) 고시엔을 흥분시켰다"며 "비슬리는 타이거즈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퇴단을 아쉬워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는 지난 11일 2026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비슬리와 엘빈 로드리게스 영입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다년간 뛴데다, 구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구단은 "비슬리는 빠른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1995년생인 비슬리는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30라운드, 전체 895번으로 LA 에인절스에 지명됐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경기 24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84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최근 NPB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비슬리는 2023시즌 NPB 한신 유니폼을 입고 19경기 41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이 38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4시즌에도 14경기 76⅔이닝 8승3패 평균자책점 2.47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비슬리는 2025시즌 8경기 29⅓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한신은 비슬리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그를 주시하던 롯데가 러브콜을 보냈다.

비슬리는 롯데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국 야구 도전을 택했다. 신장 190cm, 체중 106kg의 다부진 체격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구속 158km/h의 패스트볼이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슬리는 롯데와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자이언츠 팬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슬리는 비록 한신과 4년 연속 동행은 불발됐지만, 일본 내 평가는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코코 카라 넥스트'는 "비슬리는 2023년 한신에 합류,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페넌트레이스와 재팬시리즈에서 좋은 투구를 했고, 우승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한신의 투수층이 두꺼운 탓에 포스트시즌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비슬리는 한신에서 항상 웃는 얼굴이었고, 쾌활했다. 2군에서는 젊은 투수진을 이끌면서 롤모델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슬리는 자신의 과제였던 퀵모션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히라타 한신 2군 감독으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비슬리는 한신과 결별이 확정된 뒤 "타즈에서의 시간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팀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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