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치과 의사이자 유명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알렸던 이수진이 치과 폐업 이후 급변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수진은 지난 30일 개인 채널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솔직한 심경과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58세를 맞이하는 기분이 묘하다며, 이 나이에 버스를 타고 다니고 고양이 치료비를 걱정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생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는데 지난 세월 동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추락하는 데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처럼 공중 부양을 하다가 땅속으로 꺼져버린 기분이라며, 지금은 겨우 기어 나와 종교에 의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수진은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런 나를 여전히 응원해 주고 기도해 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삶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현재 주어진 삶에 올인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진은 2024년 운영하던 치과를 폐업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치료비 먹튀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치과를 폐업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환불 처리가 다소 지연되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출신 치과의사인 이수진은 과거 방송과 SNS를 통해 5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와 화려한 일상을 공유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그는 이번 고백을 통해 화려했던 과거와는 상반된 인간적인 고뇌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감 없이 드러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