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미군이 주둔할 가능성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31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왓츠앱 채팅을 통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분쟁을 종식시키는 방법에 대한 지속적 논의에 전념하고 있으며 어떤 형식으로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갈등을 끝내기 위한 합의에 "아마도 매우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까다로운" 영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95% 정도 합의에 도달했으며,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아 나머지 합의에 도달하는데 큰 부분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었다.
러시아는 30일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 중 한 곳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며, 이로 인해 러시아의 협상 입장이 더욱 강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장이 근거가 없으며 평화 회담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백악관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정 체결 시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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