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 불참'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KBL 재정위 회부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KBL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를 이끄는 강혁(49) 감독이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불참해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새해 1월 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7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혁 감독의 공식 인터뷰 불응 건을 심의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SK에 66-67로 졌다. 강혁 감독은 구단과 협의로 경기 후 공식 취재진 인터뷰에 불참했다.

당시 66-65로 앞서던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초 전 SK 안영준에게 득점을 허용해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안영준이 골 밑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공을 가진 채로 넘어진 뒤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가 트래블링 반칙이라 주장했고, 경기 직후 KBL에 이의를 제기했다.

KBL은 "경기 운영상의 사안에 대해서만 이의제기 및 재정신청을 할 수 있고, 심판 판정(파울, 바이얼레이션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경기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사안이 아니다"라며 한국가스공사의 이의제기를 반려했다. 아울러 안영준의 동작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확인됐다고 한국가스공사에 회신했다.

KBL 규정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 불응하면 5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