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7연승+2위 도약'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우리 팀 색깔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STN뉴스=인천] 강의택 기자┃7연승과 함께 2위에 오른 현대건설. 하지만 사령탑 강성형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2025-2026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위에 자리한 현대건설은 최근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 치러진 GS칼텍스전부터 7연승을 달리고 있다. 3라운드 전승과 함께 1위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라운드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직전 3라운드 맞대결에서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경기 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카리는 5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통증은 떨어졌다. 훈련은 2일 정도 소화를 했다"며 "지윤이가 회복이 잘 안 돼서 힘든 상황이다. 오늘도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건설. 이에 강성형 감독은 "부상 선수들도 있지만 현재 흐름이 좋기 때문에 조금만 더 힘을 보태서 잘 해보자고 했다. 물론 두 경기 연속 풀세트를 가서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은 있다.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잘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시작 전 좋은 성적을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모두가 알다시피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거기에 1, 2라운드 때 부상 선수도 많아서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걸 이겨내고 우리 팀 색깔이 나오고 있다. 5년째 하고 있지만 다른 색깔의 배구를 하니까 의미도 있고 재밌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현대건설 주장 김다인은 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이가 수비부터 서브까지 굉장히 힘이 되어주고 있다. 빠른 배구를 하면서 본인도 재밌어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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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