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위훈련 대만 동포 아닌 분리세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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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위훈련 대만 동포 아닌 분리세력 겨냥"

모두서치 2025-12-31 17:3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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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이 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이틀간 진행한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광범위한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 정권을 겨냥한 것"이라며 군사행동의 의도를 재확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한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중국군의 이번 군사훈련은 대만 독립 분리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요하고 정의로운 조치"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특히 "라이칭더 당국은 분리 활동을 벌이며 원칙 없이 외세에 아부하고, 선을 넘어서 대만을 팔아넘겼다"면서 "경제 발전과 민생 복지를 희생하면서까지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어떤 외부세력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 든다면, 반드시 중국군의 철벽 같은 방어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 누구도 중국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키려는 굳건한 결심, 확고한 의지,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또 "양안 동포는 한 가족"이라면서 "이번 군사행동은 분리 세력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겨냥한 것으로 광범위한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대만 동포의 직접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대만 국민을 달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무력 시위로 인해 대만 내 반중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의식해 민진당 정부와 국민을 분리해 대응하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해상에서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한 항의 성격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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