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보며 공직사회 내부 분위기 개선과 소통 강화를 위한 이색 프로그램이 평택시 종무식에서 마련됐다.
시는 31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종무식’을 열고 한 해 시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종무식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대회의실 방송 연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했다.
행사는 직원 복면가왕(재능왕) 왕중왕전과 국민의례, 시장 시상, 송년사, 복면가왕 결선 무대 순으로 진행됐다.
종무식에 앞서 열린 직원 복면가왕 왕중왕전 1차 경연에는 5~11월 예선을 통과한 우승자 4명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연을 통해 ‘미모만 에스파’와 ‘불타는 조지나’ 등 두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시장 시상에서는 올 한 해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와 부서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시는 2025년 하반기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 4명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우수공무원 3명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유공자 1명을 선정했다.
또 2025년 읍·면·동 자치행정 종합평가 우수 부서 3곳을 시상했으며, 평택시장 표창으로는 모범공무원 3명과 모범직원 1명에게 각각 표창장이 수여됐다.
송년사에서는 올 한 해 시정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년사 이후 열린 복면가왕 왕중왕전 결선 무대에서는 두 팀이 다시 한 번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불타는 조지나’라는 가명으로 참가한 이노영 주무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지역화폐 50만 원이 지급됐으며, 결선에 참가한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각각 지역화폐 10만 원이 전달됐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삼아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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