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웃어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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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웃어서 벌어진 일

시보드 2025-12-31 17:28:01 신고

내용:

" 하하호호!​ "​

웃는건 참 좋은 일이다.

나 자신만 아니라 주변 분위기까지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웃음 때문에 벌어진 신기한 일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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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카샤사 마을.

평범한 여자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일이였다.

수업이 한창 진행중이던 오전...

갑자기 학생 3명의 웃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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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웃음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오후가 되자 학교 전체 인원 159명 중 95명의 학생이 통제 불능 상태로
웃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보름 넘게 웃음을 그치지 못한다.

너무 웃어 구토증과 호흡장애, 발진을 일으키는 아이들도 있었고, 비명을 지르거나 흐느끼는 아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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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가 심각해지자 학교는 3월 18일 부득이 휴교를 했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자 그 웃음은 점차 마을에도 퍼져간다.

​이 웃음병은 발병한 지 18개월이 지나서야 저절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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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웃음에 대한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러스가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보건 당국과 의사들이 출동해 환자들의 피를 뽑고 정밀 검사를 진행했지만

체온은 정상이였고 혈액도 깨끗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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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 연구팀은 집단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1961년 탕가니카가 독립한 직후였던 시기적 상황에서의 불안 정세와

학교의 엄격한 규율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한 반작용으로 웃음병이 발병했을 거라는 게 가설의 내용이다.



하지만, 비단 이러한 사례로 웃는 것을 안 좋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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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거꾸로 입꼬리를 올리는 근육의 움직임만으로도 현재 행복하다고 착각해 도파민을 분출하곤 한다.

이는, 적당한 상황에서 적당하게 웃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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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단 웃는 긍정적인 방향만이 아니다. 부정적인 방향으로도 똑같이 작동한다.



즉, 당신이 미간을 찌푸리거나 입꼬리를 내리고 있으면 뇌는 실제로 당신이 불행하다고 믿게된다.


따라서, 적당한 상황에서 적당히 웃는 것이 멘탈 관리를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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