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이제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을 찾는 일반 시민들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그동안 노동신문은 국내 각 도서관 등에서 별도 공간에 보관해 일정한 절차(신분 및 목적 확인)를 거쳐야 열람할 수 있는 '폐가식'으로 관리됐다. 하지만 이제 누구나 방문만 하면 별도 절차 없이 열람이 가능한 '개가식'으로 관리하게 된다.
지난 30일 통일부는 특수자료 감독부처 25개를 대상으로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재분류한다고 통보했다. 현재 노동신문을 보유한 기관은 통일부 북한자료센터·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국립 대학 도서관 등 191개이다.
또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 등 국내에서 접속이 차단돼 있는 북한 웹 사이트 60여 개에 대한 차단 해제도 추진한다.
북한이탈주민을 지칭하는 용어인 '탈북민'을 북에 고향을 둔 주민이라는 뜻의 '북향민'으로 바꾸는 방안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탈북민의 부정적 어감과 인식을 고려한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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