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청담동 고급 오피스텔 62억에 취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청담동 고급 오피스텔 62억에 취득

포인트경제 2025-12-31 16:00:00 신고

3줄요약

2022년 분양 계약 체결...리베이트 발생 의심 기간과도 겹쳐

[포인트경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오피스텔을 약 6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어청담 전경 / 레이어청담 홈페이지 캡쳐 (포인트경제) 레이어청담 전경 / 레이어청담 홈페이지 캡쳐 (포인트경제)

29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22년 4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청담동 ‘레이어청담’ 전용면적 91㎡에 대해 지난달 말 잔금을 납부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레이어청담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도산대로가 만나는 청담사거리에 위치한 이른바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분양 당시 평당 분양가가 약 1억5000만원에 달했음에도 분양 초 전 실이 완판됐다. 지난 9월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현재는 전·월세 매매가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확인되고 있다. 김창수 F&F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인들도 해당 단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표가 취득한 호실은 단지 내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다.

등기부상 해당 오피스텔에는 채권최고액 약 36억6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110~120%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대표는 최대 36억원 안팎의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물건이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분양됐고,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아파트 대비 금융 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점이 자금 조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1977년생인 이 대표는 2021년부터 대웅제약 대표이사(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최연소 마케팅 임원 출신으로, 대표 선임 당시 제약업계에서 ‘40대 젊은 CEO’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대표의 청담동 오피스텔 분양 계약이 체결된 2022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천722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을 기록하며 직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32.6% 상승했다. 고수익성 전문의약품(ETC)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한편 이 시기는 대웅제약이 영업 리베이트가 이뤄졌다고 의심받는 시기와도 맞물린다. 지난 9월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대웅제약 자회사 및 관련 업체 7곳을 압수수색했다. 대웅제약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내부 보고서가 공익신고자에 의해 신고되면서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불입건'으로 종결했다가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상급 기관으로 이관하고 재조사에 착수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