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보호 전면 확대

부산시교육청 전경. [박정우 기자]

[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의 안전과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보호체계를 전면 확대한다. 

31일 부산시교육청은 2026년부터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피해 예방과 회복을 위한 보호조치와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심리·법률 상담 등은 민원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지원돼 왔으나 내년부터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확보해 모든 교육공무직원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확대되는 지원 내용에는 ▲3일 이하 경미한 부상에 대한 치료비 지원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인한 재산상 피해 보상(특수교육실무원 한정)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하는 책임보험 가입 등이 포함된다.

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직무 스트레스와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피해를 겪는 교육공무직원들이 보다 체계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은 교육 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보호조치 확대를 통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근로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