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총력…"한파에도 작업자는 보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현대엔지니어링,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총력…"한파에도 작업자는 보호"

폴리뉴스 2025-12-31 15:18:16 신고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점검 활동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 주관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한파에 취약한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 점검과 근로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주우정 대표이사는 연말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한 '현대테라타워 세마역' 건설 현장을 찾아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일정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현장 중심 안전관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에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이날 점검에서는 추락·붕괴·화재·질식 등 겨울철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위험 요소를 중심으로 작업 환경을 살폈다. 방한 설비와 안전시설 설치 상태, 휴게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작업 여건과 개선 필요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은 올해에만 총 1,462회의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안전관리 제도에 반영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는 설명이다. 대표이사의 이번 점검 역시 올해 들어 81번째 현장 방문에 해당한다.

동절기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됐다. 회사는 겨울철 안전 취약 구역을 별도로 지정해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내 온열 쉼터를 운영하고 방한복, 발열조끼, 핫팩 등 방한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전 체온,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확인하는 등 건강관리 절차를 강화했다.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관리도 한층 엄격해졌다. 현장에는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가스감지기를 비치하고, 개인용 가스감지기 착용을 의무화해 질식 및 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한파 대응 기준 역시 기존보다 강화했다. 한파주의보나 한파경보가 발효될 경우, 옥외 작업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거나 중지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등 작업중지 기준을 고용노동부 권고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현장 점검 활동을 조직 차원의 안전문화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월 5일에는 전 현장에서 동시에 안전결의대회를 열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 실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 근로자 포상, 안전 결의문 낭독, 현장 점검과 피드백 등이 함께 이뤄진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인력 선임 기준을 개선해 인력을 확대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본사 차원의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교육과 포상 제도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의식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연말 마지막 일정이 현장 안전점검으로 진행된 것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경영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겨울철에도 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환경 개선과 관리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는 계절과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과제다. 특히 한파가 겹치는 동절기에는 작은 부주의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점검과 실효성 있는 기준 마련이 얼마나 현장에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