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턴십과 신입·경력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약, 금융, 교육, 제조, IT 산업 전반에서 연말·연초 채용 공고가 이어지며 취업 준비생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분위기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www.catch.co.kr)는 GC녹십자, 한국능률협회,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엘티메탈,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코그넥스코리아 등 다수 기업이 2026년을 겨냥한 채용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GC녹십자는 오는 1월 4일까지 ‘2026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국내영업, 생산 공정 관리, QC 제품 품질관리, R&D 운영 관리 등이다. 학사 학위 이상 보유자 또는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로 인턴십 참여가 가능한 인원이 지원 대상이다.
전형은 서류 접수와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인성검사, 직무·컬처핏 면접, 채용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구조다. 인턴십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채용 연계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한국능률협회는 같은 기간 ‘KMA 교육전문가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챌린지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사업 분야 인턴으로 선발되며, 근무지는 서울·대구·부산 중에서 정해진다. 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콘텐츠 기획과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TM 금융전문가 과정’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보험·금융 영업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인원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입사지원 이후 과정 안내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이 진행된다.
아울러 메리츠화재는 오는 1월 8일 캐치카페 혜화점에서 테이블톡(Table Talk) 행사를 연다. 현장에서 지원부터 면접까지 과정을 압축 운영하며, 참석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2만 원권을 제공한다.
비철금속 소재 기업 엘티메탈은 1월 9일까지 신입·경력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설비관리, 회계·세무, 국내외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등이다.
지원자는 전 학년 평균 학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이어야 하며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전형은 서류,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1월 16일까지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도시개발, 토지 판매, 투자유치·홍보, 주택개발 분야에서 5년 이상 20년 이하 경력자를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 기본 요건이며, 서류전형과 두 차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대규모 개발 사업 경험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인재 확보가 목적이다.
산업용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코리아는 ‘2026년 상반기 인턴 AI Product Frontend Engineer’를 채용한다. Modern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활용 경험과 버전 관리 시스템 사용 경험이 요구된다.
서류전형 이후 1·2차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AI 기반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IT·개발 직무 지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채용 일정이 연말과 연초에 몰리면서 지원자 입장에서는 일정 관리와 기업별 전형 방식에 대한 분석이 중요해졌다.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이 결합된 채용이 늘고 있는 만큼 단기 경험이 아닌 중장기 커리어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학사 캐치 관계자는 “기업별 채용 형태와 평가 기준이 다변화되고 있어 단순 지원 확대보다는 직무 적합도 중심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