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포커스] ‘정정용+권순형’ 전북의 사령탑 변화, 콜라보 기대...‘육성+선수 능력 극대화’

전북현대 정정용 감독. /사진=정정용 감독.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사령탑 변화를 통해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한다.

전북의 2025시즌은 풍요로웠다.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극복했고 K리그1 챔피언에 등극했다.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고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전북의 트로피 수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왕좌 복귀에 엄청난 역할을 했던 거스 포옛 감독이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포옛 감독은 가족이 있는 유럽과의 물리적인 거리, 오른팔 타노스 코치의 인종 차별 낙인 논란 등으로 전북과 1년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전북은 빠르게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고, 정정용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과 함께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북의 사령탑 선임은 또 있었다. B팀 성격의 N팀 수장으로 권순형 감독을 결정했다.

전북은 “젊은 감각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N팀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다”고 평가했다.

전북은 새로운 시즌 정정용, 권순형 감독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다.

정정용 감독은 육성과 선수 능력 극대화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후 서울이랜드에서 부침을 겪었지만, 김천상무 지휘봉을 잡고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특히 김천 역사상 최초로 K리그1에서 2024, 2025 2시즌 연속 파이널A 그룹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증명했다.

특히, 선수 능력 극대화에 집중했다. 김천에서 정정용 감독의 지도를 받은 김진규, 이동경, 이동준, 김승섭 등은 복귀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원 소속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 N팀 권순형 감독. /사진=전북현대

권순형 감독은 육성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성남FC U-15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선수들의 U-18 진학에서 예상 뛰어넘는 결과를 끌어내면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북 N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을 키워내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데 권순형 감독의 역량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전북은 2026시즌 변화를 맞이한다. 새로운 사령탑인 정정용, 권순형 감독과 함께 육성, 선수 능력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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