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구강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이클로(ICLO)가 교보생명·생명사회공헌위원회·사회연대은행·임팩트재단이 주관하고 운영한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 임팩트재단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수상은 아이클로의 구강 예방 및 초기 진단 시스템 서비스인 '홈덴(HomeDen)'과 '홈덴커넥트(HomeDen Connect)'를 통해 동네 치과와 환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구강질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이클로는 스마트폰 기반 치아 촬영과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치과 방문 전에 1차 구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홈덴커넥트는 지역 치과와 연동된 플랫폼을 통해 환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동네 치과를 연결하고 치과에는 신규 환자 유입과 고객관계 관리(CRM) 효율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동대표이며 최고개발책임자(CTO)인 치과전문의 공성배 대표는 “AI 기술을 단순히 보여주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효율 향상과 커뮤니케이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AI가 치과의사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료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클로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구강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치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 및 계층에 대한 의료 접근성 개선·기존 치료 중심 치과 시장을 예방 중심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명확한 사회적 임팩트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클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현재 2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가 구강검진 수검률 문제를 해결하는 게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AI 원격 구강검진 기술을 기반으로 취약지역·의료사각지대·고령자·아동·도서산간 지역에서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이클로의 구강 예방 및 초기 진단 시스템은 현재 전국 80여 개 치과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공공 구강검진 사업과 취약지역 원격검진 서비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클로의 김준배 대표는 “국민이 집에서도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가까운 치과에서 바로 연결되는 예방 중심의 스마트 진료문화를 만들겠다”며, “국가 구강검진 수검률 향상과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강질환은 조기 발견만으로도 치료비용과 사회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구강검진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원격 구강검진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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