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무위 "한동훈, 당 게시판 사유화" 韓 "동명이인 게시물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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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무위 "한동훈, 당 게시판 사유화" 韓 "동명이인 게시물 조작"

모두서치 2025-12-31 14: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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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31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회부된 '당원게시판 사건'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이호선 씨는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하는 등 게시물 명의자를 조작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당원게시판 사건'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당무감사위원회(당무위)는 전날 해당 사건을 윤리위에 송부했다.

당무위는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게시글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조작 정황이 확인됐다"라며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자체 서면 질의응답 자료에서 "동명이인이 이 모든 조건을 우연히 공유할 확률은 0%"라며 "(한 전 대표는) 본인 또는 가족 명의 계정을 이용해 마치 다수의 당원이 지지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공정한 당심 형성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당무위 발표 이후 SBS 라디오에서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무위에서 마치 제 이름으로 (게시글을) 쓴 게 있는 것처럼 발표하는 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저는 (당원게시판에) 가입한 사실조차 없다"라고 반박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이호선 위원장이 동명이인들 게시물을 한동훈 명의, 가족들 명의 게시글인 것처럼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 고의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호선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 정치공작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이호선 허위 주장을 그대로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도 엄중히 조치하겠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추가 입장을 통해 "동명이인이라면서 가족이 썼다는 건 앞뒤가 안 맞다"라며 "(한 전 대표가) '나는 가입도 안 하고 안 썼다'고 하는데, '본인 계정이 아예 쓰인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해야 정확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전 대표 본인이) 댓글 썼느냐 안 썼느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당 대표로서 당의 권한과 자원을 사유화해서 자기 보호에 쓴 것이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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