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부터 경기 지역에 최저 영하 15도에 달하는 강력한 한파가 덮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가 선제적인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본격적인 한파 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를 기해 경기도 저녁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특히 새해 첫날인 1일 아침에는 도내 전 지역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북부지역은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지는 극심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복지·상수도·재난관리 등 6개 반 13개 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근무 조를 편성했다. 이를 통해 일일 예방활동을 점검하고 취약계층 보호 및 수도시설 동파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각 시·군에 공문을 보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현장 점검과 대응 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또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해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냉해 및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도민들에게 한파 대비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