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수 "한동훈과 같이 못간다…당이 부피만 커지면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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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수 "한동훈과 같이 못간다…당이 부피만 커지면 터져"

프레시안 2025-12-31 13:2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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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과) 같이 가기 쉽지 않은 않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한 전 대표와 같은 당에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낸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31일 YTN 라디오 <더인터뷰>에 출연해 "예를 들어서 만약에 지금 정청래 대표가 가족들을 동원해서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 이재명의 욕을 막 했다. 김혜경 씨의 욕을 막 했다. 그런데 이것이 수천 건에 달하는데 이게 몇 달 후에 걸렸다고 했을 때, 이거 민주당 당원들이 가만히 있을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에서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익명 뒤에 숨어서 본인 정당이 만든 정권에 대해서 비판하고, 수위가 넘는 발언들로 여론을 조성하고, 정권을 흔들고, 내부를 분열하려고 했다고 하면. 이것은 그 어떤 정당이라도,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였다 하더라도 넘어갈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분란은 언젠가 한 번은 터져야 될 거라고 하면, 이것이 뒤로 갈수록 나쁘다. 지금도 저는 많이 늦어졌다라고 본다. 당게 조사가 어떤 결론이 나든 간에 빨리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지금도 늦은 감은 있지만 최대한 빠른 것이 좋다. 예를 들어서 진짜로 대여 투쟁에 집중해야 될 때에 우리 당내 이거 고질적으로 당의 지지율을 가지고, 혹은 당 내부를 총질하기 위해서 이런 화력들을 계속 분산시켰던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들을 바로잡고 가기 위해서는 당내 원칙을 세우고 가는 것이 앞으로의 대여 투쟁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이 갈 수 없다는 입장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정당이라는 집단 안에 가치가 각자 다른 사람들을 모두를 포용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강한 정당도, 이기는 정당도, 국민을 위한 정당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앉아서 만약 당원 게시판 사건처럼 지금 이러한 책임이 없는 행동을 했다고 하면 이것만으로도 같이 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으로 같이 간다면, 부피만 키우는 결과가 되는 것이 아닌가. 결국에는 부피가 크다고 해서 강한 것이 아니라 밀도가 높아야 되는 것이고 질량이 높아야 되는 것인데. 부피만 계속 풍선 불듯이 커진다고 하면 작은 바늘의 충격 하나에도 터지는 집단이 될 것"이라며 "가치가 중심이 되지 않은 부피의 확장은 결코 단단한 정당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지 1년째인 3일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을 찾아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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