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 26일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됐다고 31일 밝혔다.
약 3만4천555㎡ 규모의 노후 저층 주거지인 이곳은 노량진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지만, 구역 내 경사와 단차가 심해 개발이 정체됐던 지역이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2022년 10월 모아타운 공모에 신청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10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이번에 관리계획 승인까지 받았다.
관리계획에 따라 이곳은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총 834세대(임대 192세대 포함)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형순응형 대지를 조성하고, 불가피한 단차 구간은 주민공동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만양로 일부 구간의 도로 폭을 확장하고 보행자전용도로를 신설한다.
향후 구는 조합설립인가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 구역은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과 함께 노량진 동측 일대의 변화를 견인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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