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박명수가 12개월 아이와 해돋이를 보러 가고 싶다는 청취자에게 일침을 날렸다.
3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듣고, 직접 해답을 내려 주기 위해 사연을 받았다.
한 청취자는 "내일 날씨가 영하 11도라고 한다. 새해 첫날인데 12개월 아이를 데리고 해돋이를 보러 갈까요, 말까요"라며 고민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박명수는 "큰일 날 소리를 하신다. 애기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크게 분노하며 "애가 12개월이면 이제 돌 지났는데, 걔가 해돋인지 뭔 돋인지 어떻게 아냐"고 소신 발언했다.
이어 박명수는 "아기 잠 설치게 하지 말고 가지 마라. 저는 애 때문이라도 안 가겠다"며 "애 없으면 가도 된다. 아이한테 그러면 안 된다. 그 어린 아이를 데리고... 절대 안 된다"며 단호하게 반대했다.
다음으로 전송된 사연, 청취자는 '매번 남자친구가 백 원 단위까지 더치페이를 하는데, 절 사랑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박명수는 "더치페이 자체로 사랑하지 않고 말고를 따지진 못할 것 같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가의 선물을 사 주는 건 다른 이야기지 않냐. 그렇지만 백 원 단위까지 하는 건 보기 안 좋다"며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한 청취자는 "사무실에 제가 좋아하는 여직원이 있는데, 저랑 눈이 마주칠 때마다 수줍은지 눈을 피한다"며 고백을 고민 중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럼 시선을 피하지 뚫어지게 쳐다보냐"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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