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與 원내대표 첫 출사표 "엄중한 상황 수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진성준, 與 원내대표 첫 출사표 "엄중한 상황 수습"

폴리뉴스 2025-12-31 13:13:42 신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참으로 시급하다"며 김병기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첫 출사표를 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정치적 경험이 요긴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국회에선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원내를 운영하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웠다. 또 정책위의장으로서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를 마련하는 등 당의 정책을 총괄한 바 있다"며 "당과 원내를 아우르는 이러한 경험이 당을 수습하는 데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잔여임기만 수행하고 연임 도전 않겠다"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내년 5월로 예정된 임기만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진 의원은 "당원과 의원동지들로부터 원내대표로 신임받는다면,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오래 전부터 원내대표를 준비해 온 훌륭한 의원들이 여럿 계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당의 도덕적·윤리적 원칙을 똑바로 세우고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가겠다"며 "당원주권시대에 걸맞은 원내 시스템 혁신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청관계에 대해선 "외부세력은 '명청대전' 같은 조잡한 조어로 불협화음을 종용하고 불안을 조장한다. 흔들리면 안 된다"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결론이 나면 일사불란하게 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토론을 즐기는 분이고, 청와대와 정부도 토론에 익숙하다"며 " 치열한 토론과 일치된 결론으로 당정·당청을 일체화하겠다"고 전했다.

"흔들림없는 원내 운영으로 지선 승리"

지방선거 승리도 강조했다. 그는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안정적 국정동력을 확보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약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내란잔당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국정동력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며 "시원시원하고 흔들림없는 원내 운영으로 국민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안겨 드리고 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간혹 제 소신이 고집이나 강성으로 비칠 때도 있지만 당이 결정한 일이라면 늘 존중하고 따랐다"며 "저를 향한 쓴소리도 잘 알고 있다. 달게 경청하고 수용과 포용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정책위원회 의장 출신 내세워 

진 의원은 출마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의 정책적 이견에 대한 질문에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당시 이재명 대표와 제 생각이 달랐다"면서도 "오랫동안 토론했는데 의원총회와 지도부 회의를 통해 결론이 났고, 그에 대해 제가 수용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그에 대해서는 제가 오히려 정부의 입장을 적극 엄호하고 주장했다"며 "크게 보면 제가 이 대통령 세제 구상과 늘 충돌한 것만은 아니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토론의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지내던 시절 최측근인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세법 등을 놓고 이 대통령과 수차례 의견을 달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임 받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당청 간 빈틈 있다…밀도있게 채울 것"

진 의원은 당정청의 소통에 대해선 "전임 원내 지도부도 많은 노력을 하셨겠지만 세부적인 조율에서 빈틈,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걸 조금 더 밀도 높여야 된다 생각한다"고 했다.

여야 협상과 관련해서는 "송언석 원내대표가 제가 원내수석일 때 상대 당 원내수석이었다. 함께 합을 맞추고 겨뤄봤다"며 "소통하는 데 큰 문제는 없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연임을 하지 않고 공언한 역할을 짧은 시간 내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임기 중)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잘하지 못하면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기약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을 확립하고 바꾸는 것은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 빠르게 잡아서 정리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수수 의혹에는 "당이 윤리감찰에 착수했으니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