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자 신청 60% 이하로'…中정부, 방일객 감소 위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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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자 신청 60% 이하로'…中정부, 방일객 감소 위해 지시"

모두서치 2025-12-31 13:0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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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국 정부가 방일 여행객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3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문은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를 인용,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에 해당)가 지난 11월 일부 자국 여행사에 일본행 비자 신청을 기존의 60% 이하로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행 단체 여행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비자신청에 사용하는 시스템에 수량 제한이 설정된 여행사도 있었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비자 신청을 제한해 "방일 중국인 관광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여행을 줄이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중국 여행사 담당자는 신문에 "언제까지 (방일 비자 신청 제한이) 계속될지는 중국 정부에 달렸다"며 장기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문은 중국 언론 제일재경(第一財経)을 인용, 내년 1월 일본행 항공편 중 40.4%에 해당하는 2195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사에 일본행 항공편 감축도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중일 관계 소식통은 신문에 "인지도가 낮은 (일본의) 지방 관광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중일 관계 악화가) 장기화되면 (일본의) 타격은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일 관계는 급격하게 악화됐다.

중국은 크게 반발하며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 등 대응에 나섰다. 중국군은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로 조사(照射·비추어 쏘는 것, 조준)하고, 러시아 폭격기와 함께 일본 주변을 공동 비행하는 등 도발 행위를 거듭했다.

중국은 지난 29일부터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도 벌이고 있다. 중국은 훈련에 실탄을 사용한다고 공표해 일본 측은 경계를 강화하고 훈련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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