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견인차 업체 대표에게 견인 업무를 맡긴 서울 강서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고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경찰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전날 오전 강서구청 주차관리과 공무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이날 오전 강서경찰서 수사2과 지능팀에 배당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서구청은 지난 2023년 12월 견인차 업체와 불법주정차 차량을 견인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업체 대표 A씨는 음주운전으로 지난 2023년 2월부터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자격 업체가 2년 넘게 견인 업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고발장에서 "계약 요건을 명백히 충족하지 못한 업체가 상당 기간 공공업무를 수행하였음에도 관할 공무원들이 적시에 계약 해지와 업무 중단 등을 하지 않은 중대한 직무유기 의혹에 해당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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