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20대 초반, 男 중반' 수도권 이동 가장 활발…지역 양질 일자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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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20대 초반, 男 중반' 수도권 이동 가장 활발…지역 양질 일자리 필요"

모두서치 2025-12-31 12:2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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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역에 거주하던 청년이 초기 경력 형성 시기에 수도권으로 떠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20대 초반, 남성은 20대 중·후반에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겨울호에 이런 연구가 담겼다.

'청년층의 지역 간 이동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청년 인구 이동 현상을 진단했다.

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성별, 연령대별로 이동 시기와 사유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 연구위원은 "여성은 19~24세, 남성은 25~29세에 수도권으로 이동이 가장 활발하다"며 "성별에 따른 생애주기와 사회 진출 시점의 차이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령대별로 수도권 이동 사유가 구분됐다. 민 연구위원이 지난해 국가데이터처의 '국내인구이동통계'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19~24세 남성의 이동 사유는 교육(47.9%), 직업(39.6%) 순이었다. 여성도 직업(48.3%), 교육(39.9%) 등으로 유사했다.

그런데 25~29세의 경우 직업 요인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76.9%를 차지했다.

30대 초반(30~34세)에선 다른 연령집단과 다른 특징이 드러났다. 수도권 이동 사유 중 '주택'이 10% 이상으로 올랐다. 19~24세(남성 5.1%, 여성 4.4%), 25~29세(남성 6.2%, 여성 6.9%)보다 비교적 높다.

민보경 연구위원은 이를 두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가족을 형성하는 단계에서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주택 확보가 지역 이탈을 막는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연구위원은 ▲지역 대학-기업 연계를 통한 인재 육성과 정착 지원(20~24세) ▲지역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양질 일자리 창출(25~29세) ▲장기 공공임대 및 육아지원 프로그램 확충(30~34세)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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