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해 온 배우 안성기(73)가 위중한 상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성기는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왔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아역 시절 포함 영화 200여편에 출연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칠수와 만수'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명작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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