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내대표 레이스 '시동'…진성준 '배수진'에 물밑 수싸움 치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與원내대표 레이스 '시동'…진성준 '배수진'에 물밑 수싸움 치열

연합뉴스 2025-12-31 12:17:04 신고

3줄요약

내달 5일 후보 등록…박정·백혜련·한병도 등 출마 고심 계속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하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하는 민주당 진성준 의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정진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출마를 염두에 둔 의원 간 수 싸움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김병기 의원의 원내대표직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잔여임기가 4개월에 불과하지만 1년 연임의 초석이 될 수도 있기에 선거판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잠재 후보 간 유불리가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당장 3선의 진성준 의원이 31일 예고 없이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하면서 '4개월만 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애초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로 당내에서 거명되지 않았으나, 이번 선거가 정식이 아닌 보궐로 진행되자 일종의 관리형 원내대표를 자처하면서 전격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이 임기 문제를 치고 나가면서 그동안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해온 후보들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이상 3선)은 애초 내년 5월 진행되는 정식 선거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 포인트가 '4개월 임기'냐 '한번 연임해서 1년 4개월 임기'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이들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서울시장 후보군인 서영교 의원(4선)도 이번 보선 출마로 방향을 트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지난 6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병기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 후보 간 일종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진 의원의 출마 선언 전 MBC 라디오에 출연, '연임하지 않겠다'는 후보가 나올 경우 "'이분을 밀어주고 나는 내년 경선에 나가서 1년을 해야겠다'라는 수준으로 잘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이번에 뽑히는 원내대표의 임기를 아예 1년으로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맹성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한된 임기 아래에서는 원내 협상 전략을 꾸리고, 당정청 협력 구조를 안정시키는 등 역할을 하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차기 원내대표의 임기를 1년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맹 의원은 지난 전대 당시 박찬대 의원을 도왔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관리위를 개최해 내달 5일 후보 등록 접수를 하기로 했다.

이어 7일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확정, 10∼11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11일 의원총회에서 의원 투표수와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출마 후보 모두를 순위로 나열하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hrse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